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저는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이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12·12 쿠데타를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신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더구나 앞으로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우리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해 '모가지를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한 것에는 "이제 구체적인 것,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해선 제가 정리해서 청문회 중이나 직전에 충분히 국민께 설명 드리겠다"고 신 후보자는 말을 아꼈다.
아울러 "그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