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안전 국제개발협력 포럼' 개최···재난안전 국제기구 등 참석

2023-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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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재난위험경감을 위해 한국의 우수 정책·기술 전파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재난안전 국제기구와 주한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 국제개발협력 포럼(ODA forum for Disaster Risk Reduc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예산 확대 기조에 맞게 국제사회 재난위험경감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 확대를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국내 우수 재난안전정책·기술·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홍보와 정책 공유를 위해 ‘2023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부소장(다이애나 패트리샤 모스케라 칼레)과 한-아세안 재난관리위원회 공동의장국이 참석해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국제기구 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가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의 재난안전담당공무원과 파라과이, 스리랑카 등 20여개국 주한외교사절단이 참여하여 각국의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정책과 국제개발협력 수요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포럼은 총 3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1부에서는 한국의 재난안전정책과 기술, 국제개발협력 우수 추진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한국의 주요 성공적 국제개발협력 사례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설치된 필리핀의 홍수조기경보시스템이 소개된다. 필리핀에서는 2017년 태풍 템빈(TEMBIN) 발생 시 홍수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조기 경보· 대피를 시행함으로써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기관 간의 신속한 상황공유와 대응을 위해 도입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재난상황 전파와 행동요령 등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재난문자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국제사회 재난위험경감 동향과 개발협력 수요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어진다. 먼저, UNDRR에서 전 세계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계획(Early Warning for All initiative)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서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에서 각 나라별 재난안전정책 현황과 ODA 사업 수요분야를 소개한다. 

아울러, 3부에서는 전 세계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참가자들의 논의가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UNDRR 아태사무소 부소장은 국제사회의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행동강령인 센다이프레임워크(2015년~2030년)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전 세계 조기경보 시스템의 설치 확대에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태풍·홍수·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에서는 한국의 첨단 상황관리체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하며,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기후변화 일상화로 다변화된 재난이 발생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재난위험경감 분야의 협력과 공조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제이다”라며, “재난안전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상당히 높아진 만큼, 국제사회의 재난위험경감을 목표로 전 세계 조기경보시스템 구축(Early warning for all)을 위해 대한민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부청사 구내식당, 수요일은 우리 수산물 먹는 날 운영
- 9월 13일부터 4주간 수요일마다, ‘수(水)요일은 우리 수(水)산물 먹는 날’ 행사 개최
 
13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구내식에서 직원들이 우리 수산물 메뉴 배식을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행안부
13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구내식에서 직원들이 우리 수산물 메뉴 배식을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3일부터 정부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국내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수(水)요일엔 우리 수(水)산물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산물 메뉴는 9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4주간(9월 13~10월 4일)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는 세종․서울․과천․대전 등 4대 청사의 총 17개 구내식당에서 중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수산물은 우럭, 멍게, 전복 등을 포함하여 꽃게, 장어, 고등어 등 국민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된다.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푸팟퐁커리, 해물파스타 등과 함께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오징어물회, 멍게비빔밥 등 다양하게 제공되어 입주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정부청사 구내식당에서 구매하는 수산물은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방사능 수치 검사를 실시하여 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이며,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수산물과 동일하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0일 오전 세종시 도움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구내식당에서 매주 수요일 제공되는 국내산 수산물 음식을 배식 받고 있다 사진행안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0일 오전 세종시 도움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구내식당에서 매주 수요일 제공되는 국내산 수산물 음식을 배식 받고 있다. [사진=행안부]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4대 청사에는 총 74개 기관(소속기관 포함), 3만 5천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입주해 있어 하루 평균 중식 수가 7천 식수가 넘는 만큼, 행사기간 동안 약 3톤 내외의 국내산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9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국내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의 구내식당에서 국내산 수산물 이용을 확대하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최훈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주직원을 포함한 우리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수산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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