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올해 상반기 다시 한번 흑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해외여행과 국내 여행 부문이 고루 성장한 결과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20% 뛰었고, 매출액은 7% 증가한 1570억원이다.
해외여행을 포함한 신규 사업의 안착과 꾸준한 국내 여행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실제 여기어때 상반기 해외여행을 포함한 신규 매출은 5.1배 늘었다. 특히 단거리, 중거리 여행지에 집중한 아웃바운드 진출 전략이 주효했다.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 이용객이 몰렸으며 일본의 경우, 5~6월 거래액이 사업 초기인 전년 동기보다 930배 뛰었다.
국내 여행·여가 부문의 안정적 성장도 눈에 띈다. 중소형호텔은 물론이고, 호텔과 리조트 부문 수요도 꾸준히 이어져 국내 여행 부문 거래액은 13% 성장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폭발하는 여행 소비를 예상해 국내는 물론, 해외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며 선제 대응을 한 게 건강한 성장을 가능케 한 힘”이라며 “플랫폼 본질에 집중해 ‘성장하는 유니콘’이자 ‘지속가능한 유니콘’으로서의 여기어때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