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G20 계기 인도‧독일‧이탈리아‧모리셔스와 연쇄 정상회담

2023-09-1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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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만나 "G7에 계속 참여해 협력 강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접견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델리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99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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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핵심 파트너로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가자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대통령실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도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역할을 평가하고, 모디 총리가 의장국으로서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양국 관계를 고려해 내실 있는 양자 회담을 주선해 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방산협력의 상징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고,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40억 달러 한도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2023~2026년)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 내 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우수한 우주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독일의 지지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하고,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등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내년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유사입장국 간 단합이 중요한 시점에서 앞으로도 한국이 G7에 계속 참여해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희망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모리셔스는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지역의 핵심 국가"라면서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저그노스 총리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양국은 청색경제(해양경제 성장전략), 관광 등 분야에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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