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이 사장에게 전달한 서한문을 통해 "LH가 추진중인 광명역세권 일직동 부지 매각을 취소해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당초 계획과 달리 주거 위주로 개발돼 생활SOC가 턱없이 부족한 광명역세권 지구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만나 상생방안을 모색하자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서한문에서 “(LH의 일직동 부지 매각 추진으로) 선의의 피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부지 매각공고를 철회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LH와 광명시간 부족한 공공시설의 확보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올해 ‘광명역세권 활성화계획 용역’을 통해 LH에서 매각 중인 일직동 508 외 2필지를 포함해 광명역세권 지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 시장은 LH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될 경우, 인구과밀로 시민 불편은 늘고, 공공서비스의 질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광명역세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광명역세권의 미래지향적인 개발을 위해 LH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