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7일 BGF리테일에 대해 유통섹터 내 편의점 업종 선호도 축소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본부임차 중심의 출점 기조에 따라 설비 투자(CAPEX) 증가가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편의점 별도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더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의 실질 객수 성장률(구매건수-점포 증가율)이 지난 7월 전년 동기 대비 2.8% 수준으로 감소한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강수일수 증가와 같은 비우호적인 날씨와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편의점 업황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객수의 방향성인데 현재 객수는 둔화되고 있다”며 “편의점 객수 턴어라운드 추세를 지켜보면서 저점 매수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