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온라인 괴롭힘 예방 캠페인 '잠시만요' 국내 공개…엔조이커플 등 창작자 동참

2023-09-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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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와 콘텐츠 제작 등 협력

유튜브가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잠시만요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유튜브가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잠시만요'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온라인 상 괴롭힘(사이버불링) 예방·근절을 주제로 기획된 글로벌 캠페인 '잠시만요(Hit Pause)'를 6일 한국에 첫 선보였다.

잠시만요 캠페인은 이용자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튜브는 지난해 9월 미국을 시작으로 프랑스·독일·인도·호주를 포함해 총 50개 이상의 국가에 이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날 국내 론칭한 캠페인은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높이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총 여덟 개 영상 공개로 구성됐다. 해당 영상 등 모든 콘텐츠는 사단법인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와 공동 기획·제작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사이버불링 예방에 뜻을 모은 엔조이커플·원샷한솔·너덜트·꽉잡아윤기·잇섭·닥터프렌즈·피지컬갤러리 등 총 일곱 팀의 창작자가 참여했다. 타인에 대한 비방, 맥락에 맞지 않는 언어 등 사이버불링이 될 수 있는 표현을 안내하고 더 나아가 사이버불링 예방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콘텐츠 공유 및 시청을 독려한다.

박현욱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마케팅 부사장(VP)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캠페인 론칭 행사에서 "유튜브는 잠시만요 캠페인을 통해 사이버불링에 대한 모두의 관심을 촉구하고 한국의 크리에이터·이용자들과 함께 더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어 가려 한다"면서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 기술·제품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행사 축사를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인터넷 문화 조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대에 사이버불링 예방을 위한 유튜브의 잠시만요 캠페인은 의미가 크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관계 부처, 시·도교육청 및 민간 기관과 협력해 모두가 건강한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캠페인 기획과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의 김묘은 대표가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자료를 소개했다. 이어 사이버불링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는 서황욱 유튜브 한국 및 중화권 파트너십 디렉터, 김새봄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과장, 김묘은 대표 및 유튜브 크리에이터 원샷한솔이 참여해 의견을 공유했다.

김묘은 대표는 "사이버불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알리는 유튜브의 캠페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협회는 캠페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포함한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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