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6일 오는 10월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김태우 전 구청장을 포함해 누가 최선의 적임자인지 찾아내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헀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희는 강서구청장 선거(에 후보)를 내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보는 쪽으로 고민의 기울기가 깊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무공천 기조를 선회한 것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와 전혀 무관한 분을 어이없게 전략공천했기 때문에 강서구민들의 심판 여론이 상당하다"며 "강서구민과 구정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겠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아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하고 3개월 만인 지난달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또 장 최고위원은 같은 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의 배후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목하기도 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재명과 김만배는 원팀이라는 표현을 확신에 차서 쓸 수 있다"며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을 떨어뜨리기 위한 대선 조작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사전 교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