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 공공건축가와 함께 만들겠다"

2023-09-05 14:38
  • 글자크기 설정

제3기 공공건축가 60명 위촉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기 인천광역시 공공건축가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기 인천광역시 공공건축가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공공건축이 선도적 역할을 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건축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이상림 인천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인천시 공공건축가’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제3기 공공건축가는 총 60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간 인천시 도시·건축·공간환경 디자인 관련 자문과 공공건축물, 공간환경, 도시디자인 향상을 위한 공공건축물 설계 참여부터 기획 및 설계 조정⋅자문,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교육, 포럼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기 인천광역시 공공건축가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기 인천광역시 공공건축가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이번 제3기 공공건축가는 기존 건축분야 전문가와 함께 도시, 공공디자인 분야 민간전문가를 추가로 선정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보완했다.

특히, 기존 55명 공공건축가 중에서 활동이 우수한 18인의 공공건축가가  연임하게 됐고 40%는 45세 미만의 신진건축사들이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인천시 공공건축가는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품격을 높여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19년 7월 도입했다.

그동안 55명의 공공건축가가 활동하며 112건의 공공건축의 기획 설계 및 자문에 참여했다.

지난 5월 이상림 총괄건축가를 위촉해 공공건축가와 함께 건축, 도시디자인 및 공간환경 관련 정책 검토하고 방향 제시를 하며 공공건축물의 공공적 가치 구현과 도시의 품격 및 디자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시민안전 공공디자인 특화정책 마련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분야 민ㆍ관 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박종효 남동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5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에서 남동구청, 길병원과 함께 공공디자인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원장과 기관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안심구역역(H-ZONE, hospital zone) 보행환경개선, 공공디자인 개발연구 및 지역사회공헌 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마련했다.

‘H-ZONE’은 보행약자를 교통사고와 보행 안전사고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병상수 300개 이상의 대형병원 반경 500m이내(보행약자가 도보로 10분 이내 도달할 수 있는 거리) 일정 구간을 보행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최적의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7차 사업'에 착수해, 올해 8월 말 전국 최초로 ‘H-ZONE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무엇보다 사업 초기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보행약자의 불편을 체험하고 해결방안을 공론화해 기관별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행정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의료시설주변 보행약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친화 디자인을 개발하고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길병원이 위치한 구월동 인근에 이 디자인은 시범 제작·설치했다.

인천시와 남동구, 길병원은 앞으로 ‘H-ZONE’ 조성을 위한 후속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는 지침(가이드라인)을 군·구, 관련기관에 배포해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 이어 유 시장은 관계자들과 시범 설치가 완료된 구월동 남동대로 일원 현장을 살펴보며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도시 공간 변화에 공감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의 도시행정은 도시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참여해야 하는 만큼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공공디자인 정책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의료시설주변 H-ZONE 시범사업을 주변지역으로 확산시켜 보행 약자는 물론 시민 모두를 위한 보행환경 초일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