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최근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州)에 공장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란 목표에 맞춰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국내 식품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동남부 지역인 조지아주에 진출하는 것으로, CJ푸드빌은 홀카운티 게인스빌 내 약 9만㎡(약 2만7225평) 부지에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미국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춰 향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현재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 내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CJ푸드빌은 공장 후보지로 조지아 주 외에도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검토했으나, 주 정부 장관이 CJ푸드빌을 직접 방문하는 등 이번 공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고 친기업 환경의 조지아주를 최종 낙점했다.
CJ푸드빌은 연내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120개점으로 늘리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개 이상의 매장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F&B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의 우수 인재들을 해외로 파견, 글로벌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발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빵과 케이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K-베이커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려,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