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의 ‘대숲맑은 쌀’ 햅쌀이 4일 봉산면 삼지리 김덕수 씨 농가에서 처음 수확되면서 본격적인 벼 베기에 들어갔다.
이날 수확한 품종은 ‘전남3호’ 조생종 벼로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했다.
올해 240여 톤의 벼를 생산, 3억 8000만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숲맑은 쌀’ 조기햅쌀은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모두 사들여 소포장(8kg, 10kg) 단위로 가공해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담양군은 금성농협 공동육묘장을 통해 조기에 육묘, 저온으로 인한 냉해를 예방하고 품질고급화와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육묘 구입비(1800만 원)를 지원했다.
담양군 한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가 궂어서 수확량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 초순까지 수확을 마쳐 올추석에 대숲맑은 햅쌀이 소비자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판매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