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구호 프로그램은 재난유형과 지역실정에 맞는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기획해 재난경험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마음구호 프로그램 사업은 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협력해 강릉 저동 현대아파트 경로당에서 지난 4월 산불 피해 경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행정안전부 마음구호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한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고령자 대상 재난스트레스 반응 이해하기, 마음의 고통 다루기 등의 심리 안정화 활동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동해에서 산불 재난경험자 38명을 대상으로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도내 재난경험자분들은 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상시적으로 재난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비용은 전액 정부 지원이다.
양원모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산불, 태풍,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경험자에 대한 심리 치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마음구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통 받는 도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선박 조난자 스마트 위치추적시스템 구축' 완료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선박승선자의 조난사고 사전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선박 조난자 스마트 위치추적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본 사업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8억원을 교부받아 추진한 사업으로, 선박 사고 시 많은 수색인원과 장비가 동원되어도 조난자 위치 파악이 어려워 구조가 늦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기술을 이용해 조난자의 위치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구명조끼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센서와 위성항법시스템(GPS),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조난자의 위치정보와 구명조끼 탈부착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으로, 사업 대상은 2개 군(화천 파로호 선착장, 평창 백룡호 선착장)이다.
금일 완료보고회는 사업대상지인 평창군 백룡동굴 생태체험학습장에서 진행되어 경과보고 및 사업추진 성과보고 조난상황 가정 현장 시연 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양원모 재난안전실장은 “본 사업을 통해 선박 조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혹여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구조를 통해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지속해서 첨단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강원특별자치도가 보다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