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양천구 교사 사망 진상규명 할 것...교육활동 보호방안 발표하겠다"

2023-09-02 16:07
  • 글자크기 설정

"어제 빈소 다녀와...애석하고 비통해"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응팀 운영 검토할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을 두고 진상규명을 약속하며 교육활동 보호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사망과 악성 민원과의 관련성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내 아파트에서 14년 차 교사인 A(38)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올해 6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사망 날까지 질병 휴직 중이었다.
 
조 교육감은 "어제 선생님의 빈소에 다녀왔고 유가족의 말씀을 들었다.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암담했다.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께서 아픈 선택을 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단호하고 엄정히 확인하겠다"며 "교육청은 고인의 동료 교사와 학교 관계자에게 얻을 수 있는 진술과 정보 등을 최대한 습득해 경찰서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49재인 오는 4일을 앞두고 다시 교사가 숨진 것에 대해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일이 또 한 번 일어났다"며 "정말 애석하고 비통하다. 마음이 무너진다"고 적었다.
 
그는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발생했을 때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차원의 아동학대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응팀을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현장의 요구를 들어 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는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