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들이 모이는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30일 개막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올해로 9회차를 맞은 이번 GBC는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내달 1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진행된다.
31일에는 백신,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등 분야별 포럼이 개최된다. 각 분야 전문가가 백신 개발과 보급에 대한 국제 협력과 신종감염병 백신 허가 후 안전관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항체-약물 접합체, 이중항체 등 차세대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GMP 데이터 완전성 관련 우수 관리사례도 소개한다.
아울러 ‘환자 중심 의약 분야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와 바이오 규제 조화와 규제과학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규제과학 포럼’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 혁신의료기기 수출지원을 위한 ‘혁신의료기기 포럼’도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이 개최된다. 마이크로바이옴, 세포 기반 인공혈액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동향과 규제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 각국 당국자들이 자국의 허가·심사제도를 소개한다. ‘융복합 의료제품 안전기술 콘퍼런스’와 ‘나노의약품 포럼’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이번 GBC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인허가 규제과학 정책 등을 공유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