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LPGA 투어 제13회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이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 코스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박세리 대신 OK금융그룹의 마스코트인 읏맨이 붙는다.
출전 선수는 120명이다. 대회명 변경을 기념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과 이정은6가 출전한다.
OK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두 가지 실험을 한다. 첫째는 '읏뜸 그라운드'다. 티잉 구역 등에 설치된 광고 보드를 팬들에게 판매했다. 기업 로고가 아닌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가 채워질 전망이다. 현재 21개 중 16개가 팔렸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판매 수익을 골프 꿈나무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제로카 챌린지다. 갤러리 주차장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대회 기간 동안 공항철도 운서역, 화물청사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드높이는 선수들과 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분위기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최근 KLPGA 투어 5대 메이저 중 하나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이 기대된다. 우승했던 대회"라고 이야기했다.
기자회견은 공식 연습일인 내달 14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다. 참석 예정자는 유소연, 이정은6, 박현경, 이예원, 황유민, 방신실이다.
입장권은 지난 28일부터 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