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함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해군 심해잠수사(SSU, Sea Salvage & rescue Unit)와 해경 구조대원 간 상호 수중 탐색ㆍ구조 전술 및 잠수기법 노하우를 공유하고 절차를 숙달하며, 해양 재난사고 발생 시 합동 구조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장비를 운용한 구조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는 선상이나 육상의 기체공급원으로부터 호스를 통해 수중에 있는 잠수사 헬멧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해주어 장시간 잠수가 가능한 장비이다.
이날 훈련은 동해항 근해에서 실종자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되며 시작되었다. 2인 1조(해군 1명, 해경 1명)로 구성된 구조대원들은 한 조씩 순차적으로 잠수에 투입되어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장비를 이용한 수중 탐색을 실시했다.
이후 수중탐색구역을 확장하기 위해 스쿠바(SCUBA) 장비를 착용한 잠수사 또한 2인 1조(해군 1명, 해경 1명)로 편성해 순차적으로 잠수에 투입되었으며, 가상의 구조자를 성공적으로 구출하며 상황은 종료되었다.
잠수가 끝난 후에는 강평을 통해 이번 훈련 성과를 분석하며 훈련 진행 중 식별된 우수사항과 미비점을 확인하고, 향후 해경-해군 간 합동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함대 6구조작전중대장 박준영 대위는 “이번 훈련은 해군ㆍ해경이 합동으로 구조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해군과 해경은 실전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구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