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역사는 오늘을 일본이 인류에게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날로 기억할 것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 세계와 함께 일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도 환경재앙의 또다른 주범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정부여당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는 망각한 채 일본의 심기만 살폈다"며 "심지어 방류에 문제가 없다면서 대통령실 예산으로 오염수 안전성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염수에 1200배의 민물이나 바닷물을 희석해서 버리기 때문에 위험성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그것은 비과학적"이라며 "핵종은 물을 아무리 섞어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것이 해양 생물에 그대로 들어가게 돼서 먹이 사슬을 통해 계속 이어지면 결국 사람 몸으로 까지 오게 된다"며 "당장 나이든 사람에게는 별 영향이 없어도 젊은 세대,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30년 뒤 어떤 이상이 올지 누구도 단정해서 이야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