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신규확진 17.7% 감소…감염병 등급 하향 가능성

2023-08-2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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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 코로나19 4급 전환 전망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20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안내받고 있다
    코로나19 여름 재유행으로 인해 연기됐던 감염병 4급 전환 논의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방역당국과 감염병자문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21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를 한 뒤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코로나19 4급 전환과 2단계 일상 회복 조치를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202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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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안내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5일∼21일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55명으로 전주 4만9012명에서 17.7% 감소했다. 일주일간 사망자는 130명으로 직전 주 146명보다 약 11% 적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220명에서 227명으로 다소 늘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7월 중순 기준 코로나19의 치명률은 0.02∼0.04%로, 0.03∼0.07%인 계절독감 수준까지 떨어졌다. 질병청은 방역조치를 변경해도 향후 유행 규모나 치명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국내 의료대응 역량을 평가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날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 회의를 진행했으며, 오는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감염병 등급 하향 여부와 방역조치 완화 등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7일 자문위 회의를 열고 감염병 등급 하향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유지 중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6주 연속으로 지속되자 회의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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