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고자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발맞춰 관련 상품 출시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상품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한 목돈 마련 목적의 저축보험으로, '보험업계 상생금융 1호 상품'으로 꼽힌다. 가입대상은 만 19세~39세이며,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계약자와 보험대상자는 동일인이어야 한다.
여기에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준다.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는 보험기간 중 결혼이나 출산을 한 경우에만 해당되며, 만기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 전체에 대해 보너스를 지급한다. 예컨대 만기 하루 전에 결혼을 했다 해도, 5년간 납입했던 보험료 전액에 대해 보너스 0.5%를 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이 적용되며,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아울러 이번 상품은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한다. 5년 만기 시점의 환급률은 110% 내외 수준으로, 최대 가입금액인 월 보험료 75만원 납입 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연 100만원가량의 수익(총 5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보험계약의 유지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도인출, 납입 일시중지 기능도 탑재해 편의를 더했다. 가입 1개월 후에는 해지환급금의 70% 범위 내에서 연 12회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 여력이 없어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생길 땐 일시중지를 이용해 해지를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보험상품이기에 사망 및 재해 사고 시 보장도 포함돼 있다. 보험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재해 장해 시에는 '최대 1000만원ⅹ장해지급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한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은 사업비는 최소화하고 고객 혜택은 극대화했다"며 “2030세대들이 폭넓게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보험료 납입에 유연성을 더하는 등 청년들의 목돈 마련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이번 대면 채널 판매에 이어 내달부터는 자사 온라인 채널에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