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로수 일제 조사해 13만 7000여주 정비하기로

2023-08-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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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 위험목 제거, 가로수벽은 보식, 훼손된 보호덮개도 정비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관내 가로수 약 23만 주를 대상으로 생육실태를 일제 조사해, 가로수와 가로수벽 등 약 13만 7000여 주를 정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제 조사는 가로수 생육환경과 보행환경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다.

가로수는 고사목, 위험목, 병해충 감염 여부 등을, 가로수벽은 빈틈이 생긴 결주(缺柱) 구간 보식과 전지작업 필요 여부를 조사했다.

가로수 보호틀(덮개) 훼손 등 관리실태도 파악했다.

중구 축항대로 등 118개 노선의 가로수 중 수목 내부가 세균 등으로 부패 돼 넘어질 우려가 있는 수목, 기능이 떨어지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5261주 중 3266주는 제거를 완료했고 1995주는 일정에 따라 제거할 예정이다.

또 중구 은하수로 등 71개 노선의 가로수벽 중 약 13만여 주는 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중 7862주는 보식을 완료했고 그 밖에 시간이 필요한 약 12만 2천여 주는 군·구별 자체 계획을 수립한 이후 단계별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그외 정비가 시급한 가로수 보호틀(덮개) 146개는 즉시 정비했고 나머지 1639주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는 시민과 가장 밀접한 생활권에서 함께하는 도시숲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3월부터 인천 전역에 분포된 생활권 90개 노선의 가로수 12469주를 위험성 평가진단해, 시민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위험도가 높은 가로수 289주는 제거했고 나머지 가로수는 등급에 따라 집중관리 할 예정이다.
◆ 23일 오후 2시 전국 동시 민방위훈련 실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인천 전역에서 민방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공습상황 등 비상사태를 대비한 국민행동 요령 숙달과 실제 대피 훈련을 중점으로 실시할 예정인데, 수해 피해지역 제외한 대한민국 전역에서 6년 만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오후 2시 정각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학교, 아파트 등 각 기관에서는 자체 방송망을 통해 훈련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 훈련을 진행한다.

주민은 가까운 민방위대피소 또는 지하로 대피해 민방위훈련 라디오(97.3MHz)를 청취하면 된다.

대피소 위치를 모르는 경우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일부 도로에서는 비상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 통제 훈련도 실시한다.

인천시의 경우 인천경찰청 주관으로 문학경기장, 만수역, 부평역 일대 총 3개 구간(2.35km)을 15분간 통제하게 된다.

과거에는 주요 도로 전 구간을 이동통제 했지만 국민의 일상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구간만 통제한다.

경보발령 시 통제구간에 이미 진입한 차량은 경찰 및 유도 요원의 지시에 따라 도로 오른쪽(갓길)에 정차 후 민방위훈련 라디오(97.3MHz)를 청취하면 된다.

인천소방본부에서도 관할 소방서별 11개 구간에서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소방차 길터주기)을 실시할 예정인데, 별도의 점멸등은 사용하지 않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서행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백령도, 연평도, 영종도에서 공기부양정을 이용한 주민 출도 훈련이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되고 그 외 접경지역 강화와 옹진에서는 비상식량 체험, 방독면 착용 시연, 연막탄 등을 이용해 실제상황을 가정한 특별훈련이 실시된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민 안보의식 고취와 국가적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민방위 훈련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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