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에서 베트남 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식물원은 해외여행의 이국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베트남 문화를 주제로 한 여름행사 '그린파파야 향기'를 18∼20일 식물원 온실과 야외 일대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의 일환으로 베트남 영화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1994년작 '그린파파야 향기'가 19일과 20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6시에 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에서 상영된다.
또 식물문화센터 1층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베트남 관련 공예품과 음식재료, 비건용품 등이 판매된다. 플리마켓은 19일,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
오는 19일 오후 3시 식물문화센터 2층 보타닉홀에서는 <그래서, 베트남>의 저자인 소율 작가가 베트남 소도시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2시간여 진행되는 북콘서트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전 모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베트남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봤던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식물문화센터 1층 마켓 거리로 가면 된다. 전통 모자 이외에도 연꽃등, 제기(따가오) 등 만들기와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체험은 19일, 20일 오전 10시, 오후 2시·4시에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 전시온실에서 이국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싱그러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계절마다 식물과 문화를 주제로 한 행사, 전시, 강연 등을 열어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이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