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을 비롯해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남송우 전 부산문화재단 대표 등 부산 지역 문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0일 경남정보대는 지난 20일 한국디카시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카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관련 활동에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디카시(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는 2004년부터 경남 고성을 발원지로 하는 지역문예운동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뜻 깊고 극적인 장면을 스마트폰 내장 디카로 찍고 시적 감흥을 5행 이내로 짧게 표현해,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조합한다.
동호인들이 SNS를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 양식으로 국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디카시인협회는 경남정보대가 2024학년도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디지털문예창작과’를 신설함에 따라 디카시문화콘텐츠학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등 상호교류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한국디카시인협회 이상옥 대표는 ‘문학진흥법 발의의 의의와 필요성’, 그리고 한국디카시인협회 최광임 부회장이 ‘K-리터러쳐 디카시와 글로벌 교육 콘텐츠’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대식 총장은 “국내 최초로 성인 학습자 중심의 디지털문예창작과가 경남정보대에서 신설된다. 이에 발맞추어 문화의 도시 부산에 한국디카시인협회 지부가 창립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성인들의 생활문학이 대학의 정규 과정으로 들어오는 첫 번째 사례로, 디지털 세상에서 누구나 파워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도록 경남정보대 디지털문예창작과에서 글쓰고, 사진찍고, 삽화 그리는 생활문학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