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p 오른 35% 기록…국힘 36%·민주 30%

2023-08-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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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정 평가도 1%p 상승한 57%…경제, 잼버리 파행 등 영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5%로 조사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8월 1~3일)보다 2%포인트(p)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보다 1%p 오른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이상 4%) 등 순서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10%)가 가장 높았다. 또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9%), '외교', '잼버리 준비 미흡·부실 운영'(이상 7%),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재난 대응'(4%)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잼버리 파행 사태' 역시 부정 평가 이유로 포함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4%p 상승한 36%로, 30%인 더불어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1%p 하락했다. 

정의당은 5%,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8%였다. 무당층은 직전 조사보다 4%p 하락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3개월을 맞아 △경제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 각각에 대해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대북정책(긍정 40%, 부정 44%)에서 가장 긍정률이 높았다.

이어 복지(긍정 37%, 부정 47%), 외교(긍정 36%, 부정 52%), 경제(긍정 27%, 부정 57%), 교육(긍정 23%, 부정 56%), 인사(긍정 19%, 부정 59%) 순으로 집계됐다.

흉악범을 대상으로 한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에 대해서는 87%가 찬성했고, 9%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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