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야영장을 조기 철수한 가운데, 전북에 남은 대원들이 속속 새로운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8일 전북도와 시·군, 대학 등에 따르면 개최지인 부안 새만금이 속한 전북에는 10개국, 5720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원광대가 위치한 익산시는 대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식사의 질과 양, 음식의 위생 상태에 대한 확인, 의료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전북대는 대학 자체적으로 ‘JBNU 새만금 잼버리 지원단’을 구성해 교내 버스 지원과 안전관리 등을 실시하며, 시설지원팀에서는 숙박과 급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통지원팀에서는 국제협력과 통역 등을 지원하고, 의료지원팀에서는 응급환자 관리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전주캠퍼스 1천여 명, 익산 특성화캠퍼스 200여 명 등 1,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여석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완주군에 위치한 우석대에도 폴란드 400명, 아일랜드 240명 등 640명이 도착해 향후 남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충전에 들어갔다.
진안군의 경우 이집트 대원 120여명이 진안공고 기숙사에서 묵게 된다. 이에 군은 김종필 진안부군수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비롯 통역사, 의료인력을 상시 배치해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전주시도 4개국, 2000여명의 대원들이 전북대와 전주대, 농수산대학 등 지역 내 시설로 숙소를 옮겨 오는 12일까지 전주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역과 위생, 안전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 요원과 봉사자를 충분히 확보해 세계잼버리 대원들이 전주에 머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