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주가가 지난 5거래일간 9%나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73% 하락한 주당 178.85달러로 마감했다. 5거래일간 주가는 8.86%나 하락했다.
세계 시가총액(시총) 1위 애플의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미국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미 증권사 로젠블랫 증권은 최근 애플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4%나 올랐지만,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 절반이 애플 주식이라는 점은 향후 우려를 키울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애플 주가는 통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