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기난동' 광주 3개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돌연 중단

2023-08-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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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광역시에서도 ‘묻지마 흉기난동’이 예고돼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이 돌연 중단됐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에 있는 A와 B, C 등 3개 초등학교가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을 오는 9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는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협박범이 “A초등학교에서 범행하겠다”고 예고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 초등학교는 6일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본교를 지칭하는 협박성 글이 인터넷에 업로드 돼 학교에 경찰이 배치됐다.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학교에 출입하는 외부인을 전면 통제한다”고 알렸다.
 
A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광산경찰서와 광주시교육청, 광주서부교육지원청과 협조해 철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A학교에서는 방학 중인 현재 돌봄교실 4개와 방과후학교 19개 교실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이 한자와 독서논술, 드론항공, 바둑 등 특기적성교육을 받고 있다.
 
B학교에서도 학생 200여명이 돌봄교실과 방과후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대학생을 붙잡았다.
 
또 A초등학교 ‘흉기 난동’ 예고자를 추적 중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긴급회의를 열고 학교장들에게 외부인 출입 관리를 철저히 하고 교내 CCTV 작동 여부를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또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 중·고등학교까지 CCTV 통합관제센터가 연결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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