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일제히 물품 지원...행사 정상화 동참

2023-08-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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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현장에서 각국의 스태프진들이 행사장 내 GS25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잼버리 현장에서 각국의 스태프진들이 행사장 내 GS25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열악한 시설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유통업체들이 생수와 쿨스카프 등을 지원하며 대회 정상화에 힘을 싣는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잼버리 현장에 냉동 생수를 공급한다. 오는 9일 10만병을 우선 전달하고, 오는 11일 10만병을 추가 전달해 총 20만병의 냉동 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쿠팡은 화장지 2만3000개를 비롯해 비누, 살균소독제 등을 긴급 지원했다. 

깨끗한나라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생활용품 2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전날에도 유통업계의 지원 손길이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주말 사이 긴급 물류 대응을 통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 선크림 4만개를 지원했다. 제공된 선크림은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활동 중인 현장 참가자들에게 전달한다.

이마트는 대회 현장에 생수 총 70만병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4일과 5일 각각 약 8만병, 10만병을 우선 제공했다. 이마트는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편의점 GS25는 지난 4일부터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장의 편의점 매장을 중심으로 그늘 텐트와 냉방 설비를 추가 지원하고 휴대전화 무료 충전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잼버리 공식 식음 서비스를 담당 중인 아워홈은 참가자의 체력 유지를 위해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단백질과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바꿨다. 이와 함께 외부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배식대를 늘리고 얼음과 냉수, 아이스크림 등을 긴급 지원 중이다.

SPC그룹은 행사 종료일까지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3만5000개를 매일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도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4만5000개를 기부한다.

물류기업 한진도 전날 현장에 한진제주퓨어워터 1.5L 생수 4만5000병을 전달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는 국제 행사인 세계잼버리는 4년을 주기로 전 세계 스카우트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행사로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총 12일간 진행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현장에 긴급 물자를 지원해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관계자들의 안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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