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단 순살 아파트' 현장 방문…"주민 불안 해소 조치 필요"

2023-08-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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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입주민 불안 클 것…감리사 선정 등 모든 문제 점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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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 단장인 박광온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 아파트 부실시공현장을 방문해 입주예정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 단장인 박광온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 아파트 부실시공현장을 방문해 입주예정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철근 누락으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부실시공 현장을 방문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고 원인과 조사 경과 등을 듣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민생채움단과 함께 '인천 검단 AA13-2블록' 공공주택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LH 관계자는 "91개 단지 중 전단보강근이 미흡하다고 발견된 곳이 15개 단지이며 이들 중 기입주 단지가 5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입주 단지의 경우는 주민들이 느낄 불안감이 클 것"이라며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불안 해소와 안전을 위해 비용은 다음의 문제“라며 "대체로 설계나 시공 미흡은 비용을 아끼다 생긴 일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고를 겪고 다시 보강했는데 이후에도 안전이 미흡하다면 더는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시위 중인 입주 예정자들과도 만났다. 그는 "LH가 설립 목적에 맞게 제대로 비용을 들여 시공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는지, 감리사는 제대로 선정했는지 등 모든 문제를 저희가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번 '철근 누락'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부실시공 아파트 안전대책 TF'도 꾸렸다. TF 단장은 맹성규 의원이 맡을 예정이며, 간사는 국토위 소속 장철민 의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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