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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8/02/20230802104436923513.jpg)
국민의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례가 무더기로 확인된 것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진상규명 조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LH 전·현직 직원 땅 투기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파트 철근 누락이 터진 것을 보면 문재인 정부 주택관리정책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추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필요하다면 지난 정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대통령실 정책결정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전 정부를 탓하면서 국정조사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금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과 선을 긋겠다는 물타기로 보여진다"며 "남 탓 타령 그만하고 국토부가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보다는 비리가 있는 문제에 대해선 검찰이 수사를 하고 국토부와 관련된 부분 있기 때문에 책임지고 정부가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