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4일 고(故) 정몽헌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 행사를 가졌다.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해 참배와 함께 특별히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추모비에 새겨진 추모 문구는 생전 정몽헌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어 의미를 더했다.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하는 비문은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
해당 문구는 2003년 도올 선생이 정 전 회장 타계 시 직접 써준 내용이다.
현 회장은 "떠나신 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우리 현대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가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특별전시관에서 동시에 개관해 2주간 계속된다.
어록과 경영 키워드 등으로 정몽헌 회장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모자이크판에 현정은 회장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정몽헌, 현대의 DNA', '현대정신, 거침없는 도전', '시대의 흐름, 현대정신을 잇다', '다시, 현대' 등 4가지 테마로 고인의 생애와 업적, 그가 그려온 현대정신과 미래비전이 132점의 사진으로 펼쳐진다.
특히 사진전에는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는 물론 고등학교 졸업앨범 등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볼 수 없던 희귀 유품 34점이 처음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그룹 측은 "정몽헌 회장이 쌓아 올린 업적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현대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그가 그려온 미래의 현대, 다시 현대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 행사를 가졌다. 현정은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해 참배와 함께 특별히 20주기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추모비에 새겨진 추모 문구는 생전 정몽헌 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어 의미를 더했다.
'영원한 청춘 몽헌을 추모함'으로 시작하는 비문은 '온 겨레의 함성을 등에 업고 거룩한 아버지의 세업, 그 빛을 따라 문학소년과도 같은 열정을 지니고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하여 현대그룹 회장의 직에 이르기까지 그 소임을 다하였다'는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
현 회장은 "떠나신 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우리 현대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추모 사진전 '정몽헌의 도전, 다시 현대'가 연지동 그룹 본사 사옥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특별전시관에서 동시에 개관해 2주간 계속된다.
어록과 경영 키워드 등으로 정몽헌 회장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모자이크판에 현정은 회장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정몽헌, 현대의 DNA', '현대정신, 거침없는 도전', '시대의 흐름, 현대정신을 잇다', '다시, 현대' 등 4가지 테마로 고인의 생애와 업적, 그가 그려온 현대정신과 미래비전이 132점의 사진으로 펼쳐진다.
특히 사진전에는 정몽헌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수첩과 안경, 명함, 손목시계는 물론 고등학교 졸업앨범 등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볼 수 없던 희귀 유품 34점이 처음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그룹 측은 "정몽헌 회장이 쌓아 올린 업적을 돌아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현대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 그가 그려온 미래의 현대, 다시 현대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