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72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을 기록했다.
3일 에코프로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0.2%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6.6% 줄었다. 에코프로 측은 "메탈 가격 및 환율 변동으로 전기보다는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 매출 4조816억원, 영업이익은 35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4%, 57.6%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당초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2조132억원, 영업이익은 1천6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40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 늘어난 실적으로 정정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1조9062억원의 매출에 1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2조110억원보다 5.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1073억원과 비교할 때 6.9% 늘어났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 3조9172억원, 영업이익 2220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8%, 54.2%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양극 소재 관련 가족사와의 밸류 체인(Value Chain) 확대를 위해 리튬염 등을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공정 중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인 ‘도가니(Sagger)’와 양극재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한 첨가물 ‘도펀트(Dopant)’도 생산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지재료 사업 참여를 통해 가족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