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탈장 수술을 받은 지 약 2개월 만에 해외 활동 재개에 나선다.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2일(현지시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되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닷새간 방문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문 기간 중 포르투갈의 가톨릭 성지 중 한 곳인 파티마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리스본에서 북쪽으로 115㎞ 거리에 위치한 파티마는 바티칸에서 인정한 세계 3대 성모 발현지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7년에도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아 파티마를 방문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몽골 정부와 몽골 가톨릭 공동체의 공식 초청으로 31일부터 9월 4일 닷새 일정으로 몽골도 방문한다. 이후 교황은 9월 22∼23일 이틀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지중해 주교단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월 7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복부 탈장 수술을 받은 바 있다. 7월 한 달간 휴가를 보낸 교황은 이달부터 해외 사목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