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회가 31일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충북 괴산군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의원과 사무국직원 등 30여명은 2개조로 나뉘어 주택 주변 토사 정리 등을 실시하고 십시일반 모은 수해복구 성금 1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1996년 안양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괴산군은 지난 15일부터 440mm 이상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기반시설과 농경지 등이 침수 또는 유실돼 많은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한편, 최병일 의장은 “직접 현장을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가 심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수재민들이 수해의 아픔을 잊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데 조그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