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총장 장윤금)가 기후테크 스타트업 수퍼빈과 손잡고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지난 21일 수퍼빈과 기후 관련 창업 프로그램 운영, 교내 탄소감축 활동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숙명여대 학생들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인 기업가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협력한다. 기후테크와 연계한 창업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숙명여대 안에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하고, 저탄소 그린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향후 숙명여대가 속한 용산구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숙명여대는 그간 교내 폐마스크 수거함 설치, 친환경 스마트팜 운영 등으로 ESG 실천에 앞장서왔다. 이번 협약으로 기후테크 대표 기업 수퍼빈과 손잡고 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순환경제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수퍼빈은 네프론을 개발한 기업으로 폐기물을 버리면 돈으로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비롯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을 의미한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수퍼빈이 숙명여대와 함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수퍼빈은 늘 배우고 함께하고 싶은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