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NCG 출범 반발"

[사진=조선중앙TV 화면·참고 사진]

북한이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전 3시 30분쯤부터 오전 3시 46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각각 550여 ㎞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일주일 전인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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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날 한·미가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미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 함(SSBN-737)을 부산에 기항시킨 것에 대해 반발하기 이해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는 담화를 내기도 했다.

이에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었다. 전날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합참 또는 군에서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관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