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주가가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 근접했던 필에너지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전환사채(CB)를 보유한 기관투자자가 대규모 주식 전환을 예고하면서 오버행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필에너지 주가는 전일 대비 1만7400원(15.18%) 내린 9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증시에 입성한 필에너지는 장중 한때 13만2000원으로 오르며 공모가(3만4000원) 대비 4배 가까이 오르는 '따따블'에 근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