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전성기' 도래한 목동신시가지…거래량 늘고 신고가도 속출

2023-07-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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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거래량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과 동일

목동서 신통기획·신탁방식 대세로

[그래픽=아주경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추진하거나 통과하는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나 신탁방식을 통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집값도 들썩인다.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고 반등거래나 신고가 거래도 나오는 분위기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 목동신시가지 9단지 아파트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나서면서 양천구가 지난 14일 관련 용역공고를 게시했다. 해당 안전진단은 착수일로부터 90일간 이뤄지므로 올해 안으로 목동 신시가지 9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가능 여부가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목동 신시가지 중 안전진단을 통과한 곳은 6단지 한 곳뿐이었으나, 현재는 9단지와 11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앞서 재건축을 확정 지은 다른 단지들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8·10·12·13·14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신청했고 최근 7단지도 지난달 말 자문방식을 통한 신통기획 추진에 합류했다. 6단지의 경우 기존 일반 신통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탁방식의 재건축도 활발하다. 10단지는 이달 초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재건축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9단지와 14단지도 신탁방식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의 거래량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의 매매거래량은 총 49건으로, 이는 지난해 상반기(1~6월) 전체 거래량과 같다. 

앞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거래량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역대급으로 거래량이 적었던 지난해 7월과 8월엔 각각 4건과 2건의 거래만 발생하기도 했고, 하반기 총 거래량이 37건(7~12월)에 그치는 등 심각한 거래절벽이 이어진 바 있다. 그러다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이 안전진단을 속속 통과하기 시작한 올해 2월(36건)부터 거래량이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시작했다. 
 
최근 서울 집값 반등 흐름과 맞물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상당수에서 반등거래가 이어지고 신고가도 나오고 있다. 목동 2단지 전용면적 152.64㎡는 이달 7일 29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목동 5단지 전용 81㎡는 이달 6일 18억9000만원에 신고가로 손바뀜됐으며, 목동신시가지 4단지 전용 95.34㎡ 또한 지난달 12일 신고가 거래됐다. 반등 거래도 나오고 있다. 목동 14단지 전용 108㎡는 2021년 9월 21억5500만원을 신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16억원에 팔렸지만, 지난달 8일 19억2500만원으로 반등했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업자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시장이 차츰 활기를 띠면서 매수·매도 문의가 늘고 있다"라며 "거래량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자연스럽게 호가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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