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0일 올해 확정된 청년숙의예산 사업과 관련, "청년 직접 참여로 참신하고 수준 높은 청년정책을 발굴해 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올해 4·7월 두 차례 청년숙의예산 토론회’를 열고 청년숙의예산 사업 13개를 추진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청년숙의예산 토론을 통해 2020년 청년 취업 교육,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등 12개 사업에 52억7600만원, 2021년 청년 예술창작소, 청년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등 12개 사업에 50억1000만원, 2022년 청년 사회출발지원금 등 13개 사업에 59억5700만원을 각각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앞서 토론회 이후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관계 부서와 추진 가능 여부, 소요 예산, 기대 효과 등을 협의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어 지난 6일 2차 토론회를 열고 검토 결과를 청년들과 공유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2023년 청년숙의예산 대상 사업 우선순위를 최종 확정한 상태다.
확정된 13개 청년숙의예산 제안 사업 우선순위는 청년동 프로그램 다양화, 청년 특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 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공간(제2청년동) 추가 조성, 청년동 맞춤형 경제자립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 중 제2청년동 추가 조성, 청년 전·월세 이자 기준 완화·신청 시스템 구축, 청년예술인 공연 및 전시 기회 확대, 청년 특화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 등 8개 사업은 이번에 새로 발굴한 사업이다.
박 시장은 우선순위가 확정된 13개 사업에 대해 부서 검토와 시의회 예산 심의 등을 거쳐 예산을 반영하고, 청년숙의예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청년숙의예산 제도를 비롯해 청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청년 의견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