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도내 처음으로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에 착수했다.
제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산후조리원은 하소동 의림여자중학교 옆 1946㎡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연면적 1300㎡의 2층 규모에 모자동실 13실과 영유아실, 사무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도내에는 현재 청주와 충주에만 민간 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천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청주나 충주, 인근 도외 지역으로 원정 출산 및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 형편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산후조리 비용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제천시를 만들어 원정출산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출산율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모자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