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12월 28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즉시 과단위 TF(3개팀)를 가동해왔다.
이후 종합발전 계획 수립, ‘생명경제’ 비전 설정 등 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에 주력해왔다.
특히 도는 14개 시·군, 의회, 교육청과 합심해 655건의 특례를 발굴하고, 232개 조문의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한 상태다. 전부개정안 지난달 국무조정실에 제출해 현재 공식적인 부처 의견 조회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지난 6월 30일자로 개편된 조직 구성에 따르면 특별자치도추진단은 총괄지원과, 특례정책과, 자치제도과 등 3개과로 구성돼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체계적인 입법 대응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했다.
먼저 총괄지원과는 전북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과 입법활동을 총괄하면서 특별법 전부개정을 위해 부처 설득 방향과 전략을 잡아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특례정책과는 제도개선 과제 및 자치분권 과제 발굴을 총괄하면서 232개 조문의 탄탄한 논리를 보강해 줌으로써 부처의 수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책임진다.
자치제도과는 전북특별자치도 명칭 변경에 따른 2000여건의 자치법규 정비와 18종의 행정업무 시스템 변경을 주관한다. 아울러 도 조례 위임사항에 대해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반기부터 제·개정을 신속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그동안 소규모의 팀 구성과 겸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특별자치도추진단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여건이 마련됐다”며 “국 단위에 걸맞는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으로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힘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