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 시장은 시청 회의실에서 금정역시민추진단과 아파트단지 대표 등 7명의 시민들을 만나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과 관련한 시민의견을 듣고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이 자리는 "금정역 통합개발과 관련한 기사를 본 시민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입주자 대표 등을 모집, 시에 간담회를 요청해 마련됐다"고 하 시장은 귀띔했다.
하 시장은 “각각 개발되고 있는 남·북부역사와 GTX환승시설은 군포시의 의견을 전혀 반영할 의지가 없었다"며, "시장이 되고 국토부장관을 만난 것만 6번인 데 최근 금정역으로 모셔 퇴근시간대 혼잡상황을 보여드리고 도와달라고 사정했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장기적으로 대통령 공약인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고려, 철도 상부를 활용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시장이 군포시의 예산을 들여서라도 통합개발의 의지를 보여주니 신뢰가 간다"며, "사업규모에 맞는 충분한 용역비를 들여서 군포시의 랜드마크라는 바램이 초라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하 시장은 “요청하는 사항을 모두 받아들인다"며, "통합개발과 관련된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