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의원들과 시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3차 본회의에서 총 3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 1일부터 본회의와 4개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안건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본회의에서 실시된 위원회별 심사보고에 따르면, 의회운영위는 위원회 제안으로 ‘안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의의 건’ 등 3건을 채택했다.
기획행정위는 상위법령 개정 사항 반영을 위해 지난 회기에 이어 연달아 부의된 ‘안산시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사례를 지적하면서 향후 조례 개정 시에는 조례 조문 전반에 대해 상위법령 개정 사항 등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 등을 심사 결과의 부대 의견으로 밝혔다.
문화복지위의 경우 ‘안산시 대부도 생태섬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안’과 ‘안산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시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 및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비롯해 총 12건을 의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심사 결과 부대의견에서 시가 공모사업 신청시 복지정책 전반에 관한 장기적 로드맵을 작성해 의회·관련 부서와 사전 논의할 것 등을 요구했다. 도시환경위도도 ‘안산시 도시개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의결했다.
4개 상임위는 이날 처리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총 347건의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을 적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구성돼 다각적인 활동을 벌인 ‘본오뜰 침수피해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이날 본회의에서 반월천 제수문 및 갈대습지 미개방구역 관리권 확보 등 4개의 주문사항을 담은 활동결과서 보고서가 채택됨으로써 10개월간의 활동을 마쳤다.
한편 송바우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평균 실종이란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 가운데가 볼록한 종 모양의 정규분포 그래프가 붕괴된 상태를 말하는데, 이런 현상은 정치·경제적 양극화와 개인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생겨난 N극화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이 사라진 사회에서 꿈이 없어도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모든 안산시민이 느끼게 되고 소외받던 사람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원 한 명 한 명이 명료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