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 고촌~서울 '똑버스' 내달 4일 운행 개시

김포 똑버스 개통식[사진=경기도 북부청]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완화할 맞춤형 대중교통수단 '똑버스'가 김포 고촌읍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27일 경기도와 김포시에 따르면 고촌읍을 운행할 '똑버스'를 시범 운행을 한 뒤 다음 달 4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32인승(입석 시 최대 62명) MAN 라이온스 시티 6대와 11인승 현대 쏠라티 4대 등 총 10대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김포시 고촌읍 고촌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김포 똑버스 개통식'에서 "경기도와 김포시에서 직행 전세버스 투입, 버스전용차로 개통 등 단기 정책을 추진해 혼잡도가 일부 개선됐지만 아직 높은 수치"라며 "똑버스 운행으로 김포시민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높여 김포골드라인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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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란 의미다.

김포 똑버스는 차량별, 시간대별로 운행 방식을 달리한다.

오전 6시~8시 30분 신곡리에서 출발하는 김포공항행 노선(70C 노선)에 쏠라티 차량 4대를 추가 투입된다.

기존 운행 중인 70C·70D 전세버스 노선의 운행 종료와 연계해 추가로 운행된다.

기존 시내버스보다 신속하게 승객을 서울로 수송할 수 있어 김포골드라인 이용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고촌읍에 이어 오는 8월 중 풍무·사우 지역에서도 똑버스 10대를 추가로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에 주요 역사를 경유하는 직행버스를 추가로 투입했다.

이 결과 배차간격이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됐다.

또 순차적으로 70번 노선(70A‧B‧C‧D)을 총 56회 추가 투입했다.

이는 골드라인 혼잡도가 4월 10일 220%에서 6월 12일 191%로 개선됐다.

경기도는 70E와 70F 노선 추가하는 안을 서울시와 협의를 끝내는 등 혼잡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