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에 꽂힌 편의점업계...잇달아 '오픈런 행사' 연다

2023-06-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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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이마트24, 각각 행사 마련

렛주고 행사에 판매하는 위스키 제품들. [사진=CU]

편의점업계가 잇달아 인기 위스키를 한정으로 판매하는 '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열고 애주가 공략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와 이마트24가 오는 28일부터 위스키 오픈런 행사인 ‘렛酒고(이하 렛주고)’와 ‘보틀런 (Bottle + Open run)’ 이벤트를 각각 진행한다. 

CU는 이날 렛주고 행사를 이달부터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30일과 7월 1일 이틀 간 서울 CU올림픽광장점, 제주 CU제주탑동광장점, 수원 CU우만타운점 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서울 외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 상품은 △더글렌그란트 21년 △하쿠슈 12년 △야마자키 12년, 글렌알라키 7~15년 △발베니 16년 △달모어 등 인기 위스키로 총 1200여병이며, 물량은 1억7000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사 둘째날인 1일에는 희소성 높은 고연산 위스키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108만원짜리 ‘글렌알라키 21년 배치3’(1병 한정), 74만8000원짜리 ‘보모어 애스턴마틴 22년’(12병)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1인당 최대 2병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실제 지난 4월 CU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첫 렛주고 행사에서는 판매 시작 2시간 전부터 200m의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고객들이 대거 몰렸다. 행사일 이틀 간 방문객은 총 800여명이다. 

이마트24는 오는 28~30일까지 사흘 간 보틀런 행사를 준비했다. 이는 이마트24에서 처음 기획한 위스키 오픈런 행사다. 해당 이벤트는 이마트24의 5개 매장(R자곡시티·R강동ECT·사당역점·해운대신라스테이·목원대드림점)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고객들은 1인당 2병씩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구하기 어려운 인기 위스키 상품을 역대 최다 품목인 20종으로 준비했다는 점이다. 이는 업계 오픈런 행사와 비교하면 2배가량 많은 위스키 품목이다. 

대표 제품은 △발베니21년포트우드 △글렌피딕23년그랑크루 △러셀리저브싱글배럴 △‘화요 엑스프리미엄’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일본 위스키 제품인 야마자키12년, 히비키하모니, 산토리치타 3종 등이다. 물량은 1000병으로 한정됐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에서 위스키를 찾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픈런 행사를 통해 평소 구하기 힘든 희귀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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