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특별자치시대 열어줄 고속도로망 구축 본격화

2023-06-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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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예비타당성), 포천-철원(사전타당성), 양구-영월(사전타당성) 본격 착수

수도권 연계 광역철도망 및 순환철도망 조기 구축...행정력 집중

김진태 지사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더 특별한 미래를 가기 위한 고속도로망 3개 노선이 본격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한 데 이어 포천-철원, 양구-영월 고속도로도 예타의 전 단계인 사전타당성 용역이 본격 시작됐다.

먼저, 강원 남부권의 오랜 숙원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지난 5월 기재부의 제2차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에 선정된 이후, 최근 연구팀 구성 등을 마무리하고 6월 중순부터 본격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월-삼척 구간은 백두대간 관통이라는 험한 지형적 여건에 따라 현저히 낮은 경제성(B/C)이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평택-삼척을 잇는 새로운 동서 산업 축의 확보 △수소에너지 분야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 시설 △강원 남부, 경북 북부 등 낙후된 지방의 소멸을 막기 위한 유일한 희망이라는 점 등을 집중 부각해 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특히, 김진태 지사는 “우리 도에 특히 불리한 예타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 발굴해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양구-영월 고속도로는 사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어 6월 중 본격적인 조사 용역이 착수된다.

이에 따라 도는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경우, △여수~세종~구리~철원을 연결하는 남북 4축 노선으로 현재 공사 중인 세종~포천 구간을 제외하면 유일한 단절 구간이라는 점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설 이후 상당량의 교통량이 증가하는 등 철원까지 연장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점을 부각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조기 마무리 및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양구-영월 고속도로는 현재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1-25)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이번에 시행되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6-30)에 반영할 수 있는 토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이종구 도로과장은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본 사업들이 예타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선정된 만큼 본 사업들이 통과 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지방의회와 국회 등 모든 역량이 동원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요청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 연계 광역철도망 및 순환철도망 조기 구축
강원특별자치도는 새로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철도교통망 조기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형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등 ‘미래산업글로벌도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열악한 철도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 절대적이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신규 추진 중인 최우선 철도 현안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춘천연장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된 용문~홍천 광역철도,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사업이다.

3개 사업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공약이자, 민선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공약 사업으로, 장래 강원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한 필수 사업이다.

GTX-B 춘천연장 사업은 기존 경춘선 선로를 공용해 GTX-B노선의 종점을 마석역에서 춘천역까지 55.7km연장하는 사업이다.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경제성이 입증되었고 지난 2023년 5월 김진태 지사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춘천연장 사업을 정식 건의한 바 있다.

춘천연장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재정 지원이 필수 적인 만큼 경제적 타당성을 근거로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용문에서 홍천까지 34.1km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수도권 간 연계 철도망을 다변화하는 수도권 연계 광역철도망 구축의 핵심노선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2023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건의할 예정이며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선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내 최초 광역철도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위해 사업의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사업추진 당위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는 부산에서 고성을 연결하는 노선 중 삼척에서 강릉까지 고속화 단절구간 45.8km를 연결해 강원 순환철도망 구축과 동시에 동해 남부권과 강원특별자치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 사업 중 가장 먼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2023년 2월부터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는 단절구간을 연결해 철도망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추진 당위성을 충분히 확보했으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조기에 통과해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헌 강원특별자치도 철도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정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철도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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