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3일 베트남 정부와 공동으로 ‘사이버안보 인력양성 정책 및 최적관행’을 주제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ASEAN Regional Forum) 사이버안보 인력양성 워크숍'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가국은 총 27개국으로 아세안 10개국 및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 인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조현우 국제안보대사를 포함해 ARF 참가국 정부 관계자 및 관련 학계·업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 정책, △민간의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시스템, △아세안 대상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등을 통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확보는 한국 뿐 아니라 아세안 국가들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며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개도국들과의 협력은 글로벌 중추국가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ARF의 사이버안보 분야 신뢰구축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한국은 ARF 산하에서 사이버안보를 논의하는 ‘ARF 정보통신기술(ICT) 안보 회기간회의(ISM, Inter-Sessional Meeting on ICT Security)’ 공동의장국으로서 작년도 동 워크숍의 개최를 제안했고, 베트남이 이를 수락하여 ARF 외교장관회의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