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ILO 총회서 노정 대립...勞 "노동탄압 막아달라" vs 政 "법과원칙 지켜야"

2023-06-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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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ILO 총회서 노정 대립...勞 "노동탄압 막아달라" vs 政 "법과원칙 지켜야“

정부와 노동계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 개혁을 놓고 12일(현지시간)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정면 충돌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국제노동기구(ILO)에 한국 정부의 '노동 탄압'을 막기 위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노동 탄압' 주장을 일축하며 노동계가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반박했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1차 ILO 총회에 참석 중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전날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노동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체포동의안 부결에..."野 거듭된 방탄에 국민 모욕감 느낄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민주당의 거듭된 방탄에 국민들께서 모욕감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누구도 (민주당에) 돈봉투 주고 받고 녹음하라 시키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말씀은 원래는 제대로 (표결을) 하려 했는데 제 말을 듣고 욱하고 기분이 나빠서 범죄를 옹호했다는 이야기인데, 공당이 하기엔 참 구차한 변명이라 국민이 생각하실 것"이라 꼬집었다.
 
방통위,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곧 시행령 개정 입법 예고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김현 상임위원은 이날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오는 14일 전체 회의에 올릴 안건을 논의했다. 김 직무대행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14일 전체회의에서 보고 안건으로 상정한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인 김현 위원은 3인 체제 회의 개최 여부도 법률 자문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일부 안건에도 반대 의사를 표했지만, 김 직무대행은 밀린 주요 업무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는 후문이다.
 
박진 외교장관 "日 오염수 방류...안전 검증 없으면 반대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2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방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은 국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규탄·대책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국회의원으로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무단 해양 방류를 반대할 의향이 없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검증되지 않은 것을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일본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고점 아직 멀었다…비트코인 3400만원대 '횡보' 지속
 
국내 비트코인 거래 시세가 2021년 11월 고점 대비 40% 수준에 그치고 있다.
 
12일 오후 9시 현재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시세 현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34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2년 7개월 전 가격 고점인 개당 8200만원대의 41~42% 수준이다.
 
비트코인 거래 시세는 4대 거래소에서 일제히 전일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비트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0.38% 하락한 3422만원이다. 빗썸에선 0.18% 하락한 3414만원, 코인원에선 0.35% 하락한 3421만원, 코빗에선 0.31% 하락한 3420만원선으로 형성돼 있다.
 
박진 "야당 대표 회동한 中대사 발언, 양국 우호 역행 판단…유감 표명“
 
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과 관련해 양국 우호에 역행하는 발언으로 판단하고 유감 표명과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주한 대사가 야당 정치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다수 언론 앞에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 우호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 대표 초청 만찬회동에서 ‘미국 승리, 중국 패배에 베팅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한중 관계 악화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등 발언을 했다. 이에 지난 9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싱 대사를 불러들여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 도발적 언행”이라 경고하고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우주소년 아톰' 원작자 故데즈카 오사무 신작, 챗GPT 활용해 나온다
 
일본 만화가 고(故) 데즈카 오사무의 히트작 중 하나인 '블랙잭' 신작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다.

12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작품을 학습한 AI와 창작자들이 협업해 신작 만화를 제작하는 '데즈카2023' 프로젝트에 의해 '블랙잭' 신작이 만들어져 50년 전 이 만화가 게재된 일본 주간지 '소년 챔피언'을 통해 올해 가을 공개된다.

고인의 과거 '블랙잭' 작품에서 이야기 구조와 등장인물의 관계 등을 학습한 챗GPT의 최신 버전인 GPT-4가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미지 생성 AI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를 기초로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협업해 신작을 제작한다.
 
[내일 날씨] 전국 오후 소나기…일부 지역 우박·낙뢰
 
화요일인 13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주변에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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