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에게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실장은 이날 샘 올트먼과 진행한 ‘K-스타트업 밋업’ 이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샘 올트먼이 한국의 반도체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며 “오픈AI를 위한 반도체 칩을 한국 기업과 협력해 개발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오픈AI 측에 ‘글로벌 컴퍼니 협력 프로그램’ 참여도 주문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시장 지배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민관협력 창업지원 사업이다. 현재 구글과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
임 실장은 “구글과 진행 중인 글로벌 컴퍼니 협력 프로그램을 오픈AI 측에도 전달했다“며 ”오픈AI 측에서도 이에 화답해 여러 개발자들, 여러 가지 워크숍 등을 제공하고 있고 오후에 관련된 논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중기부 차원에서 오픈AI와 협력하고 한국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픈AI에서도 해당 내용에 공감해 조만간 구체적인 투자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AI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픈AI와 국내 스타트업 간의 교유를 통해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 이후에는 샘 올트먼, 그렉 브로크만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오픈AI 임원들과 한국 스타트업·개발자 40여명이 네트워킹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