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스·GC녹십자,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1상서 "안전성·효과 확인"

2023-06-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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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C녹십자]

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와 GC녹십자는 7일 공동 개발 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 ‘MIMIX-Flu’의 임상 1상 결과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간 결과(57일 데이터)를 포함한 180일 간의 데이터에 기반했다. 연구는 18~39세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위약군 대비 약물의 안전성, 반응성, 내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에서 MIMIX-Flu는 180일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면역원성과 교차반응을 유도했다.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HAI)와 중화항체 역가를 상승시켰으며, 항체양전율과 항체보호율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부합했다. HAI 항체와 중화항체 역가 간 상관관계가 확인됐으며, 백신 바이러스주와 하위 계통이 다른 바이러스주에서 교차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국소 및 전신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위약군과 실험군이 유사했으며, 통증과 타박상 및 압통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전신 반응은 경미한 두통과 피로 등이 나타났다.

아울러 7.5μg와 15μg 등 두 용량에서 바이러스 역가에 큰 차이가 없어, 용량 절약 가능성도 확인했다.

린다 터시 백세스 최고 개발 책임자는 “이번 결과는 기존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게 패치형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H1N1)을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전달 시스템과 결합한 제품이다. 패치에 미세 바늘을 부착해 약물의 전달 속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냉장 유통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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