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연장 전반 5분 최석현(단국대)의 헤더 결승골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나이지리아가 가져갔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솔로몬 아그발라카의 헤딩슛이 우리 골문을 한 차례 위협했고 전반 29분에는 나이지리아 빅터 엘레투의 왼발 중거리 슛을 김준홍 골키퍼가 막아냈다.
결승골을 넣은 최석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승원이 공을 너무 잘 올려줘서 헤딩을 했을 뿐"이라고 공을 돌린 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다"며 기쁨을 드러냈다.